영농지도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농업경영지도 사업
농업경영지도
농협은 새로운 소득작목에 대한 신기술 습득과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영농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농산물 출하판에 이르기까지 영농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우선 영농지도 및 부녀ㆍ복지 담당을 두고 조합원에 대한 농영경영지도뿐 아니라, 부녀지도 등 종합적인 영농지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에서는 그간의 농협내실화를 기반으로 그 체계를 갖추고, 농민조합원들이 농업경영기술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각종 교육 및 자료를 제공하였다.
또한 매분기 1회 우리농협소식지를 발간해 새로운 조합소식 및 영농정보를 보급하고, 또한 주 2회 농민신문보급과 "전원생활" 월간지를 통한 농업경영지도에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협동조직장, 농업경영인, 작목반원,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영농기술, 농업경영, 농협사업 등 농업관련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일반조합원과 부녀회원에 대해서는 우수농장, 독농가등 선진지를 견학토록 하였다. 그리고 농협은 다양한 조합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부락좌담회, 동계 영농교육, 농업경영기술교육 등이 있고 농협지도자 교육원교육을 통한 농업생산성제고로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였다.
우수농산물 생산지원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가 주곡 자급자족이 어려웠던 시절 우리의 지상과제는 쌀 자급이 최고의 목표였다.
농협은 농민조합원이 농산물 생산에 필요로 하는 비료 ㆍ농약ㆍ농기계ㆍ종자ㆍPE필름 등 각종 영농자재를 적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줌으로써 농민 조합원의 쌀 자급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들어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 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간척지 개발, 환경파괴, 각종 공해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비료와 농약에 대한 식물오염 등 전국민의 의식이 점차 높아져 도시소비자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 농산물을 선호하게 되었다.
각종 영농활동지원
농민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영농의욕을 자발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경영에서도 기업가적인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 농협은 농업 경쟁자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생산자 자신의 얼굴있는 농산물을 생산 및 홍보 할 수 있도록 「농장이름 갖기 및 농장주 명함갖기운동」을 적극 전개하였다.
농장이름은 지역, 농장 및 특색을 살릴 수 있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작명하도록 농민 조합원에 홍보·지도하였고 새농민 수상자에게 농장간판제작 설치를 무상으로 보급하였다. 농협은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자체적으로 계획 및 추진실천하여 농가일손지원을 통한 조합원과 조합원간의 밀착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영농철 농민조합원들의 영농자제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위해 4월 ∼ 10월까지 기간 중 무휴로 영농지원상황실을 운영하여 적기에 영농자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매주 2회 농용자재주문 배달제를 실시하여 농민조합원의 편익 및 시간비용절약으로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생활지도
농촌지역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문화생활을 위한 활동
농촌 생활환경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개선되어 왔다. 주거환경의 경우 70∼80년대에는 새마을운동과 농촌주택개량을 시발로 초가지붕이 슬레이트, 양철로 개량되었고 현대식주택도 많이 늘어났으며 부대시설도 대다수 개량되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자가용이 없어 생활지도 사업도 새마을 구판장운영과 이동판매등 소극적인 활동에 국한되고 교육도 농촌일이 끝나면 저녁에 좌담회 형식의 지도활동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었다.
90년대에는 농가소득의 향상으로 생활 환경개선이 급격히 이루어짐에 따라 생활용품 및 문화용품이 보급되었고 자동차의 보급도 급증 하였다. 마을에 구판장이나 이동판매가 없어지고 농협연쇄점이 농협슈퍼로 바뀌어 농민조합원 및 고객에게 안정된 생활용품의 공급과 아울러 농협전이용운동 전개로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으며 지금은 농협 하나로마트로 자리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농촌지역의 문화생활은 TV시청이 고작이고 기타 오락이나 건전한 농촌여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문화생활을 위해 우리농협에서는 여성조합원 및 부녀회를 여성고객을 위한 취미활동과 주부대학을 개설하여 우수한 여성인재를 배출하였고 배출된 수료생을 중심으로 수료생모임, 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선진지견학, 일손돕기 등을 전개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전국단위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또한 노인대학을 개설하여 1기를 배출, 원로조합원을 위한 건전한 여가활동과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지도사업의 성과와 과제
지도사업의 성과
농협은 종합농협발족 이후 농민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농가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조합원의 주인의식을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준사업의 전개와 아울러 조합원 교육, 생활지도등을 통하여 조합원과 하나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우선 영농회, 작목반 등을 통한 새로운 품종의 도입, 영농기술의 보급, 농기계의 공동이용, 병해충공동방제 등을 추진하여 영농비와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농업생산력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으로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전국주요도시에 개설된 농협공판장을 통하여 출하되는 농산물을 신속공정하게 판매하여 줌으로써 농산물유통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동출하를 통해 농산물을 팔게되면 불필요한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대량업체의 이점을 살림으로써 단위당 수송비도 적게 들 뿐 아니라 수수료도 상인을 통하는 것보다 덜 내게 되므로 그만큼 출하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게 된다.
또한 농협은 전국에 있는 온라인 전산망을 통하여 주요 농산물 가격 정보를 신속히 출하농민에게 제공하는 한편 각종 농산물의 포장재를 공급하고, 표준출하규격을 보급시킴으로써 농산물의 상품가치를 높여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전국적인 점포망을 통해 농촌과 도시지역의 여유자금을 예금으로 흡수하여 농촌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농민 문화의 창달과 지식함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즉 농민신문, 전원생활, 조사월보, 소식지 등 각종 간행물을 보급하고 주부대학, 취미교실, 노인대학도 운영함으로써 농민조합원의 문화의식을 높이고 새로운 농사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지역문화행사에도 참여, 조합과 조합원, 조합과 지역주민간의 유대와 화합을 다지고 있다.
WTO, FTA(자유무역협정)협정에 따라 농산물수입개방 진전에 따른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의 추진으로 우리농산물 애용에 대한 범국민적 의식제고에 기여하였다.
지도사업의 과제
우리 농업에 대한 대내외 여건변화를 보면 우선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경지규모 및 노동력의 감소, 쌀 등 일부 농산물의 과잉생산, 국내 농산물 시장의 개방에 따른 농업의 위축, 농업 소득의 감소에 따른 농외소득취업의 확대, 농가부채의 증가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울러 농업인구의 계속적인 감소, 농민 가치관의 다양화 및 생활욕구의 분출, 농업노동력의 부녀화·노령화·농촌과 도시근로자 소득격차의 심화등이 가속화되고 있다.이러한 농촌의 내외적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농업,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농협의 지도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여야겠다. 농협은 부락단위 조직장을 비롯한 농촌내부의 지도자들에 대한 교육기능은 갖추어져 있으나 일반 조합원들에 대한 교육은 아직 미흡한 상태인바 전조합원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날로 발전하는 산업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확고한 의식함양을 통해 조합원의 긍지를 높이고, 농협운동의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하여야겠다.
또한 내부조직을 내실화하여 지방화시대에 부응한 명실상부한 농협의 조직으로 육성발전 시켜야겠다. 농협은 농가경영교육에 중점을 두고 고도 산업화에 따른 영농종사자의 감소 및 농촌 젊은이들의 농협이해 부족 등 제반여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영인들에 대한 자금지원, 기술교육, 사후지도 등을 강화해 나가야겠다.
앞으로 외국의 수입농산물 홍수에 대비하고, 국민소득향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무공해·저농약 우수농산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영농지도사업에 중점을 두어야겠다. 우리농산물의 수요확대를 위하여 농민은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 아울러 소비자는 질좋은 우리농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겠다.
끝으로 농협은 농민조합원 생활지도 영역의 확대와 문화복지증진활동도 강화해 나가야겠다. 지금까지는 농촌지도사업에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영농지도가 주가 되어 왔으나 향후 지도사업은 생활지도사업을 확대하고 농촌의 복지문화사업을 강화하여 농민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야겠다.